하윤이가 무언갈 하기 시작했다.
무언갈 하기 시작한 하윤.
하윤이 입에서는 심심해~ 라는 말이 나오는 경우는 없다.
계속해서 무언갈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말하며 나한테 요구한다 같이 해주기를 ㅠㅠ
일일이 나열할수는 없지만 대략 5~7가지의 놀이와 활동을 하는 것같다. 하루종일
어제(일요일)의 일과를 보면
오전에 일어나자마자 티비로 번개맨을 대략 한시간(두시간일수도 있음) 시청하면서(이건 본인의지가 아니라 엄마의지)
지호랑 번개맨, 번개걸 옷을 입고 번개걸 놀이를 했다. 번개걸과 핑크공주들(?) 공연이라나 뭐라나
계속 사부작 거리면서 나는 악당을 해야하고 뭐 그랬다..
아침밥 먹고
번개걸 놀이 하다가
다이소에가서 주워온 장난감 피리를 가지고 계속 불어대며 울어대며..
그러고 나서 피리선생님 놀이.
나에게 피리부는법을 가르쳐준다. 내가 가르쳐준대로 (후후 하지말고 침을 뱉듯이 튜튜~)
이러면서 도레미파 솔라시도 ~ 딴딴 따따따(우마서먼 나온 영화 킬빌에서 간호사복장 악당 소리인에 내가 피리불떄 시범으로 보여줬는데 계속 그 리듬 따라함)
해주고 나보고 해보라함
난 보란듯이 피리를 잘 불고 우와 선생님이 가르쳐주신대로 하니 잘되네요~ 하면
하윤이 표정 안좋게.. 그냥.. 못한다고 해.. -_-
계속 못한다고 해야함
그리고 발레 공연
백조의 호수 틀어놓고 매트리스위를 무대로 엄청 열심히 춤
그리고 또 피리교습소 놀이
그림잠깐 그림
화가모자도 쓰고 이젤에
지호랑 내가 낮잠자느라 하윤이 방치한 동안에는 혼자 퍼즐도 하지만(완성은 못함)
아... 중간중간 공부도 시키고 그림책도 읽고 해야하는데
하윤이 놀자는거 따라하기도 벅차다.
아 맞다.. 중간에 씨도 심었구나 해바라기씨 우유팩에다. 흙도 푸고 물도 주고
그리고 하고 싶다고 한 쿠키만들기는 재료가 없어서 못함..
엄마아빠 수제비 만들어 먹는다고 반죽 가지고 놀다가
손에 반죽 붙은거 보고 기겁하며 손씻고 또와서
피리 교습소 ㅋㅋㅋ
장한 우리딸.
변화는
글자랑 수세기에 조금씩 관심을.
너무 안시켰나 해서 앱도 알아보고 (토도수학은 괜찮고 저렴해서 2년치 결제..)
한글은 앱은 좋긴한데.... 애 상태가 다르고.. 아직 한글을 배울 준비는 안되있는듯 하다
영어도 좋긴 좋은데 알파벳이 아직은 어렵다.
칸아카데미키즈로 머핀맨 노래만 주구장창 듣고 있다.
제일 큰건 그림을 그린다는 거다.
물감으로는 아주 너무 예쁘게 잘그리고
펜으로도 사람형태나 이것저것을 그리기 시작했다.
너무 그리기 안시켰나 생각이 들어서 조급증 있었는데
때가 되니 다 그리는 구나.
6세되면서 선생님이 바뀌면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뭔가 체계적으로 애들한테 시키는 선생님인 것 같다.
여우 모양 종이접기도 종이접기 막장 초보 수준 하윤이가 외워서 할수 있는것으로
접고, 접고, 접고 세번에 완성..
애 상태보고 맞춰서 잘 가르쳐 주시는 것 같음..
암턴.. 연초에 한글 가르친다고 다소 애 닥달했던 것 있었는데
물어보는거 대답잘해주고 애가 뭐에 관심이 있는지 옆에서 잘 지켜봐야 할것 같다 당분간은 자연스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