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키엄마

사람을 진심으로 아끼는 마음

키키엄마 2022. 9. 8. 09:41

좋은것 좋은옷 좋은책에 신경쓰면 뭐하나

엄마의 말로 태도로 눈빛으로 아이들에게 독약을 먹이면서.

 

항상 양치할때 되면 짜증이 폭발한다. 하윤이는 잘하는데 지호때문에...

물론 이때 외에도 화가 욱욱 올라오지만(애들이랑 놀아줄때도 요구가 너무 많아 힘들지만, 이를 악물고 참는다...)

그래도 무엇을 쏟거나, 망가뜨리거나 아이입장에서 아직 서툴러서 할 수 있는 실수에는 무덤덤하다.

암튼 제일 화날때는 양치 안한다고 떼쓸때인데... 지호한테 충치가 있어서 내가 예민한듯하다.

그까짓거 대충~  하면.. 안된다.. 이썪으니까.. 안한다고 하는아이 달래도보고 최대한 내가 참아야지..

더 가슴아픈것은. 옆에서 그광경을 지켜보며 동생보다 더 불안해는 하윤이..

 

'엄마, 지호가 불쌍해요. 지호한테 사과하면 좋을거 같아요.'

 

그와중에, 지호는(내가 욕실밖으로 내쫓으면서 아이를 들도 심하게 흔듬)'우와~ 나무가 흔들린다.'뭔가 속으로 서럽고 슬픈데(실제로 많이 울었음) 안그런척 강한척 하는것 처럼 보여서그것 또한 슬프다. 그리고

'엄마 미안해요~ 엄마 사랑해요~' 아주 나를 대역죄인으로 만드는 구나..

 

또 자기전에 하윤이가 읽어달라는 책이 있어서 읽는데.. (이때도 하윤이 표정 쫄아 있음)..지호는 눈치가 있는건지 없는건지 계속 질문함..ㅋㅋㅋㅋ 아.. 빨리 읽고 자야하는데...내 표정 또 썪어가고.. 하윤이의 불안한 눈빛... 하.....

하윤이 바로 등돌리고 자는데 엄청 미안하고 서운하고 복잡한 감정...흐하.... 내가 쫌만 참았으면 될것을..

 

해맑은지호는 엄마 화가 머리끝까지 난거 모르고 자려고 누웠다가는 물먹고 싶다고..나 완전 뚜껑 열려서 씩씩 거렸는데.. 하윤이가 보고 놀랐는지자기는 물 안먹겠다고.. 내가 또 씩씩거리며 머거~~! 하니까 넵! 이러고 억지로 먹는데내가 왜그랬을까.. 화는 지호때문에 내고 지호가 젤 타격이 컸는데 마음여린 하윤이가 더 심하게상처받은것 같다.. 

 

아.. 맨날 아이들한테 엄마가 화가 나서 그랬는데, 잘못된 행동이니까 앞으로는 안할게.했었는데. 더이상의 거짓말은 없다...

 

화가 날때는 심적으로 몸적으로 힘들었는데, 어제는 쓰잘떼기 없는 공문 토씨하나때문에 계속 지적받아서..(아.. 진짜 X벌)

기분이 좋지않았는데 바이올린 연습으로 정화됨..(정말 되었는가??ㅋㅋㅋ)

땀도나고 잠도오고, 할일은 태산이고.. 겨우 장조림 완성하고 콩나물 무침 해야해서 다듬어야 했는데 이것들은 계속 무슨놀이 무슨놀이 못했다가 안잠.. 차라리 그럴때는

 

1. 웜샤워.. 하기: 몸이 상쾌해지면 기분이 괜찮아짐

2. 차라리 애들 놀리고, 티비보여주고 집안일 할거 해버리자.. 

3. 자기전에 애들 루틴 파악하고 미리다 준비하기: 애착인형 찾아두기, 애착이불, 물먹기 등.

4. 젤중요. 지호 양치가 제일 험한산.. 이 산만 잘 넘자..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서천석 선생님 왈

 

1. 아이는 원래 말썽을 부리는 존재다. 그래야 건강한 아이다.

   : 하윤, 지호는 말썽을 부리지는 않지. 그냥 내가 나한테 화나서 그러는 것일뿐....


2. 앞으로 1년 뒤, 오늘 아이가 한 잘못이 기억날까? 그만큼 중요한 일인가?

   : 내 잘못만 기억이 나겠지..ㅠㅠ 그건 중요하기에 절대 윽박지르거나 감정적으로 화내는 일은 없어야겠다.

 

3. 나는 이런 실수를 저지른 적이 없나? 한심한 실수를 저지르고 속상해할 때 남이 비난하면 어떤 기분이 들까?

  : 나한테 하는 말인것 같군, 한심한 실수를 저지른것 자체가 기분 우울해지게 만듦..ㅠㅠ 굳이 비난안받아도..


4. 지금 아이에게 심한 말을 한다고 이미 벌어진 일이 해결될 수 있을까?

  :  신체적 폭력보다 아이를 멍들게하는 언어폭력.. 눈빛폭력... 어제 3종세트 다함

 

5. 엎질러진 물이다. 나까지 소리를 질러 오늘 하루를 더 망치지 말자.

  : ㅋㅋㅋ 캐공감.. 항상 내가 일을 더 그르쳤지... 내가 써거야지....

 

 

 

*서천석 선생님의 글을 읽으며 마음 다스리기...

 

  아이를 때리는 부모들은 아이가 더욱 매달리는 것을 그래도 부모를 좋아하고 따르는 것이라고 착각하곤 합니다. 그런데 좋아서가 아니라 불안해서 매달리는 것입니다. 잠시라도 혼자 있으면 더 안 좋은 일이 일어날 것만 같고, 부모가 자신을 버릴 것 같기 때문에 부모에게 매달리죠. 자신에게 소리를 지르고 때리는 엄마니까 언제든 자신을 버리고 사라질 수도 있다고 생각해 아이는 불안합니다. 아이는 부모가 없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생각하니까요. 이런 아이는 부모에게 자꾸 사랑한다 말하고, 입도 맞추려 하고, 만지려고 듭니다. 애정 표현이라기보다는 불안감의 표현이죠. 버림받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없는 아이들은 부모에게 덜 매달립니다. 그 대신 자기 세계를 찾아 밖으로 향하죠.

  이렇게 마음속에 불안감이 가득한 아이에게 부모가 잘해주기 시작하면 오히려 상황은 나빠집니다. 아이의 불안감이 줄어드는 순간 그동안의 분노가 한꺼번에 폭발합니다. 순했던 아이에게서 공격성이 튀어나오죠. 그래서 아이에게 잘해주려다 다시 물러나는 부모도 많습니다. 하지만 아이의 분노가 폭발하고 반항하는 시기는 일시적입니다. 부모가 공격성에 놀라 겁먹고 물러나지 않으면 터널처럼 지나갑니다. 그 시간을 지나가야 아이가 건강하게 살아갑니다.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378641&cid=58504&categoryId=58504 

 

아이한테 자꾸 손을 대게 돼요

[Q : 아이한테 자꾸 손을 대게 돼요] 여덟 살 아들과 임신 9주째인 둘째를 가진 엄마입니다. 2년 전부터인가 화가 나면 아이에게 손부터 올라갑니다. '이러지 말아야지' 하고 수없이 되뇌면서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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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벌 문제에 관한 한 우리 사회에선 아직도 필요악이란 의견이 대세입니다. 절반 이상의 부모들이 상습적으로 아이들을 체벌합니다. 소아정신과 의사의 입장에서 볼 때는 우리 사회가 아직 사람을 진심으로 아끼는 마음이 부족하다 싶습니다. 체벌은 가장 많이 연구된 교육학적 주제 중 하나이고, 체벌의 부정적 효과에 대해서는 이미 결론이 나와 있습니다. 체벌의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연구만 모아도 교과서 하나 정도의 분량은 충분히 나올 것입니다. 그 연구들을 다 나열할 수는 없지만 여기서는 대표적인 부작용 몇 개를 꼽아보겠습니다.


첫째, 아이들은 체벌을 받으면 수치심을 갖게 됩니다. 매를 맞기 싫으니 당장은 말을 듣지만 내적으로는 존엄성을 침해당합니다. 존엄성이 침해된 아이들은 긍정적인 동기를 만들어내길 어려워합니다. 결국 무언가 잘해보려는 마음으로 살기보다는 안 좋은 상황을 피하려는 동기가 삶의 중심적인 동력이 됩니다. 요즘은 여기저기서 긍정적 동기와 창조적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체벌을 받고 자란 아이들은 그것이 어렵습니다. 오히려 정반대 방향으로 흘러 부정적이고 회피적인 성격을 갖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둘째, 잘못된 행동이 학습됩니다. 부모에게 자주 매를 맞을수록, 아이는 체벌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부모가 아이에게 얼마나 중요한 사람입니까? 그런 부모가 하는 행동이니 아이도 이를 당연하다고 받아들여, '상대가 잘못을 하면 나도 때릴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내가 잘못하면 엄마가 때리듯이 동생이 잘못하면 형이 때릴 수 있다는 논리를 갖게 되니 동생이나 친구에게 얼마든지 주먹을 날릴 수 있게 됩니다. 결국 상대의 잘못을 물리적인 힘으로 응징해선 안 된다는 문명사회의 기본적인 규범을 내면화하지 못하는 것이고, 이 경우엔 어른이 되어서도 쉽게 폭력을 사용하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셋째, 체벌은 아이의 인지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아이들의 지능지수를 비교한 연구를 보면 체벌을 받는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지능지수가 3~5점 정도 낮습니다. 두뇌를 영상으로 촬영하여 비교해보면 반복적으로 체벌을 받는 아이들은 두뇌 전체의 용적이 평균 이하로 성장하며, 특히 사고 기능을 총괄하는 전두엽의 크기에서 차이가 큽니다. 국가 간의 평균 지능지수를 비교한 연구를 봐도 체벌을 흔히 하는 국가는 체벌이 금지된 국가에 비해 평균 지능지수가 떨어집니다.

이처럼 체벌은 교육적 효과도 없으면서 장기적으로 아이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선진국에서는 이런 이유로 체벌을 반대하는 여론이 우세하고 이미 37개국이 가정에서의 체벌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습니다. 스웨덴의 경우 1979년 법률 제정을 통해 가정에서의 체벌을 금지시켰는데, 당시 국민의 70%가 법률의 통과에 대해 반대했습니다. 그러나 35년이 지난 오늘날 국민의 90%는 가정에서의 체벌 금지에 대해 찬성하고 있습니다. 체벌을 하지 못하게 하니 체벌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 셈이죠.

『엄한 교육 우리 아이를 살린다』라는 책이 있습니다. 독일의 한 사립 기숙학교 교장 선생님이 쓴 책으로, 교장 선생님의 30년 이상의 교육 경험과 철학이 잘 담겨져 있습니다. 독일은 학생의 자유와 자율권을 존중하는 교육이 대세인데, 그분이 근무하는 학교는 인성 교육과 학업 등 모든 면에서 엄한 교육을 표방하는 곳입니다. 그러면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둬 독일 내에서 크게 주목 받았죠. 엄한 교육을 강조하지만 그 책에서 체벌에 대해 언급한 부분을 보면 '체벌은 아이들을 죽이는 독이다'라고 나옵니다. 엄한 교육을 강조하는 교육자라도 체벌만큼은 철저히 반대하는 것이 선진국의 일반적인 모습이죠.

만약 제대로 사람을 만들기 위해 체벌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면 이미 체벌이 금지된 37개 국가는 교육을 포기한 셈이니 사회가 제대로 유지되지 않고 있어야겠죠. 그게 아니면 우리가 키우는 아이들이 특별히 열등해서 반드시 체벌이 필요하든지요. 물론 그렇게 생각하는 부모들은 아마도 없을 것입니다. 체벌은 낡은 과거의 문화로 그저 우리에게 익숙한 방법일 뿐입니다. 그런데도 유독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체벌의 필요성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분명히 체벌은 일시적인 효과는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문이 잘 안 닫힐 때 발로 뻥 차면 문이 닫힙니다. 그런데 계속 차면 문은 엉망이 되고 말겠지요.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체벌이라는 강력한 수단을 쓰면 당장은 말을 들을지 모릅니다. 그런데 내면에 상처가 남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해롭습니다.

체벌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체벌이 가장 쉬운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을 체벌하지 않고 지도하려면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거든요. 짧은 시간에 아이들을 통제하고 움직이려다 보니 손쉽게 체벌이라는 수단을 쓰게 됩니다. 충분한 시간을 들이면 체벌 수준에 이르기 전 여러 단계에서 아이의 행동을 바로잡을 수 있는데, 사고가 벌어진 다음 급히 문제를 처리하려다 보니 당장 쓸 수 있는 카드로 체벌을 떠올리는 것이죠.

잔인한 말이지만 아이에게 매를 대는 것도 습관입니다. 처음에는 너무 화가 나서 자신도 모르게 손이 나간 것이지만 그다음부터는 너무 쉽게 걸핏하면 손이 나가게 됩니다. '이러면 안 되는데···' 하면서도 스스로를 통제하기 어렵습니다. 부모로서의 자존감은 떨어지고, 그런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져 스스로에 대한 통제력이 더 떨어집니다. 그러다 보니 손도 더 쉽게 나가죠.

부부간의 폭력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내를 때리는 남편들을 보면 대개 자존감이 낮습니다. 나 같은 놈은 한심하다고 생각하죠. 그러면서 '한심한 놈이 폭력을 쓰는 건데 뭐 대수냐' 하며 더 쉽게 폭력을 휘두릅니다. 자기 자신의 스트레스까지 상대방에게 풀고 맙니다. '뭐 난 원래 그런 놈이니까···' 이렇게 생각하면서요.

지금 어머님이 아이에게 쓰는 폭력을 보면 화풀이란 생각이 듭니다. 우선 아이가 다른 애에게 맞고 온 게 화가 나서도 아이를 때리는 것을 보면 말이죠. 그런 아이를 낳은 것이 바로 어머님 자신이에요. 아이는 그렇게 태어나고 싶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친구에게 맞아서 가장 속상한 것도 아이입니다. 그런데 그 아이를 엄마가 또 때리는 겁니다. 밖에서 맞고 들어와 부모를 힘들게 했다는 이유만으로 아이를 때리는 것이죠.

스무 번씩 주의를 주는데도 행동이 바뀌지 않는다는 이유로 때리는 것도 그렇습니다. 아이에게 어떤 행동은 스무 번이 아니라 백 번 잔소리를 해도 쉽게 고쳐지지 않습니다. 좀 더 나이를 먹어야 하죠. 예를 들어 유치원생에게 집에 돌아오면 옷을 잘 벗어두라고 말해주면 적어도 70%의 아이들은 매번 잊어버립니다. 그렇다고 30%의 아이들이 부모 말을 특별히 잘 들어서 기억하는 것은 아닙니다. 별 차이가 없어요. 그 아이들은 원래 깔끔한 아이거나 주변 사람의 말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사는 그런 아이들인 거지요. 그중 어느 아이가 나중에 더 나은 어른으로 성장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

폭력은 아예 쓰지 않으려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아이를 교육하는 데 체벌 아닌 방법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체벌이라는 이름의 폭력은 게으른 부모가 쓰는 방법입니다. 더 좋은 방법을 찾으려 노력하기보다 당장 쉬운 것, 고민 안 해도 되는 것, 부모가 나에게 썼기에 내게 익숙한 것을 쓰는 것이죠.

저는 보통 부모들에게 아이의 행동을 바꾸기 위해 할 수 있는 방법을 세 가지 적어보라고 합니다. 그러고는 그 세 가지 방법을 충분한 정성을 들여 실천하고, 그런데도 아이가 변하지 않는다면 매를 대도 좋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세 가지 방법을 사용한 뒤에 매를 댄 분은 한 분도 없습니다. 분명 매를 대기 전에 문제가 해결되니까요. 폭력을 반복적으로 쓰는 부모라면 아이에게, 그리고 가족들에게 선언해야 합니다. "엄마가 미안하다. 이제는 절대 안 때릴게." 이렇게 해야 폭력을 끊기가 쉽습니다. 폭력을 끊고, 아이와 더 행복해지기를 바랍니다.

 

Plus Q&A : 아이는 왜 이렇게 말썽을 부리는 것일까요? 잘해주겠다고 늘 마음먹지만 자꾸 사고를 치니 좋은 엄마 노릇 하기 정말 힘들어요.

 

맞아요. 정말 힘들죠. 지난 밤 아이의 자는 얼굴을 보며 다시는 아이에게 나쁜 말을 하지 않겠다고 결심했지만 아침에 장난치다 기어이 컵을 깨버린 아이를 보면 간밤의 결심은 안드로메다로 가버립니다. 아이는 선물로 받은 소중한 물건을 부수고, 바빠 죽겠는데 나들이옷에 국을 엎지르고, 잘 재워놓은 동생을 건드려 깨워버립니다. 조그만 녀석이 벌써 치매에 걸린 건지 몇 번이나 주의를 줘도 똑같은 잘못을 반복해서 저지르죠. 그러니 부모는 악마가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원래 그런 존재입니다. 말썽 부리고, 사고 치고, 허물투성이죠. 지금은 부모가 된 우리들도 어린 시절에는 그랬습니다. 이제는 다 잊어버리고 멀쩡한 척하지만요. 아이가 잘못을 저지르면 가르쳐야죠. 하지만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후회할 말을 아이에게 매번 쏟아내서야 곤란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참을 수 있을까요? 저는 부모들에게 다음 문구를 냉장고 문에 써서 붙여놓고 화가 날 때면 한번 읽어보라고 합니다.

1. 아이는 원래 말썽을 부리는 존재다. 그래야 건강한 아이다.
2. 앞으로 1년 뒤, 오늘 아이가 한 잘못이 기억날까? 그만큼 중요한 일인가?
3. 나는 이런 실수를 저지른 적이 없나? 한심한 실수를 저지르고 속상해할 때 남이 비난하면 어떤 기분이 들까?
4. 지금 아이에게 심한 말을 한다고 이미 벌어진 일이 해결될 수 있을까?
5. 엎질러진 물이다. 나까지 소리를 질러 오늘 하루를 더 망치지 말자.

이 글을 읽고 반복해서 되뇌며 그 시간을 지나가세요. 그리고 마음이 차분해지면 다시 아이에게 다가가세요. 아이도 잘못을 느끼고 있을 것입니다. 아이를 교육하기에 적당한 시간은 바로 그때입니다.